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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🧪 혈액검사에서 조직 손상을 확인할 수 있을까?

    건강검진에서 흔히 받는 혈액생화학 검사는 단순히 간 수치나 콜레스테롤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.
    근육, 심장, 간, 폐 등 다양한 조직 손상을 반영하는 효소 수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

   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CPK(Creatine Phosphokinase)LDH(Lactate Dehydrogenase)입니다.

    혈액검사 시리즈 ⑯ 건강검진 CPK와 LDH 검사 해석 ㅣ 근육과 심장 손상,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? 검진 전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?


    ✅ CPK란?

    항목 설명
    풀네임 Creatine Phosphokinase 또는 Creatine Kinase (CK)
    기능 근육 수축을 위한 에너지 대사 보조 효소
    정상 수치 약 20~200 U/L (검사기관마다 다름)
    수치 상승 시 근육, 심장, 뇌 등 조직 손상 가능성

    ✔️ CPK 종류별 분포

    하위형 주요 위치 특징
    CK-MM 골격근 근육 운동, 근육 손상 시 증가
    CK-MB 심장근육 심근경색, 심장 손상 시 특이적 상승
    CK-BB 뇌 손상,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증가 가능

    ✅ LDH란?

    항목 설명
    풀네임 Lactate Dehydrogenase
    기능 포도당 대사 중 젖산 생성에 관여
    정상 수치 약 140~280 U/L
    수치 상승 시 세포 파괴, 괴사, 염증 반응 반영 (비특이적)
    주요 분포 조직 관련 상황
    심장 심근경색
    근육 근육염, 격렬한 운동
    간염, 간세포 괴사
    폐렴, 폐색전
    적혈구 용혈성 빈혈 등

    📌 수치가 상승하는 흔한 상황

    상황 설명
    격렬한 운동 후 CK-MM, LDH 일시적 상승
    심근경색 CK-MB, LDH 동반 상승
    근육 질환 CPK-MM + LDH 모두 상승 가능
    간질환 LDH + ALT/AST 함께 상승
    빈혈, 폐 질환 LDH 단독 상승 가능성 있음

    📌 검진 전 운동과 수치 반감기 주의

    ✅ 운동을 피해야 하는 이유

    CPK는 근육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방출되는 효소입니다.
    운동을 하고 검진을 받으면, 실제 질환이 없음에도 수치가 비정상으로 나와
    근육질환 또는 심장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생깁니다.

    ✔️ CPK 수치의 반감기와 회복 기간

    항목 설명
    반감기 약 36시간 (1.5일)
    완전 회복 소요 평균 3~7일 이상 (운동 강도·개인차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음)

    ❗ 수치 상승 시 생길 수 있는 문제

    • 진료의뢰서 발급 → 내과, 심장내과, 근골격계과 등 2차 진료 연결
    • 💸 추가 비용 발생
    • ⏳ 외래 예약 및 재검사로 인한 시간 소모
    • 😟 질병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

    ✅ 검진 전 운동 중단 권장 시점

    운동 종류 중단 권장 시기 설명
    근력운동, 웨이트 검진 3~5일 전부터 중단 고강도일수록 더 오래 쉬는 것이 안전
    유산소, 등산, 달리기 검진 2~3일 전부터 중단 LDH, CPK-MM 모두 일시적 상승 가능
    가벼운 걷기, 스트레칭 당일까지 가능 수치 영향 거의 없음

    📌 수치별 진료 또는 재검 권장 기준

    ✔️ CPK (CK)

    수치 해석 권장 조치
    200~500 U/L 운동, 경미한 손상 병력 확인 후 1~2주 후 재검
    500~1000 U/L 근육 손상 의심 증상 동반 시 진료 추천
    1000 이상 횡문근융해증 가능성 즉시 진료, 혈뇨·근육통 동반 시 응급 대응 필요

    ✔️ LDH

    수치 해석 권장 조치
    280~400 U/L 일시적 상승 가능 간기능·혈액·근육 수치와 병합 해석 → 2주 내 재검
    400~600 U/L 조직 손상 가능성 ↑ 내과 진료 권장
    600 이상 급성 손상 가능성 정밀 진단 필요

    📌 재검 시점 가이드

    조건 권장 재검 시점
    운동 후 수치 상승 운동 중단 후 1~2주 후 재검
    경계 수치, 무증상 2~4주 후 안정기 재검 권장

    ✅ 건강검진에서는 이렇게 활용하세요

    • 📍 무증상인데도 수치가 정상보다 2~3배 이상 높다면, 운동, 약물, 손상 병력 확인이 중요합니다.
    • 📍 CPK는 CK-MB 분획 검사로 심장 이상 감별 가능
    • 📍 LDH는 단독으로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기능, 빈혈, 근육 검사 수치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.

    🔍 Q&A – 자주 묻는 질문

    Q. 운동 후 검진받았더니 CPK가 높아요.
    → 일시적 상승 가능성 높음. 최소 3~5일 휴식 후 재검 권장

    Q. LDH만 높게 나왔는데 병원 가야 하나요?
    → 원인 다양. 간, 혈액, 폐, 근육 질환까지 확인 필요

    Q. CPK 높으면 심장병일까요?
    → 아닙니다. CK-MB 분획 검사에서 심장 특이성 확인 필요

     


    📚 참고자료 (출처)
    대한진단검사의학회 「임상화학검사 해설집」

    UpToDate – Overview of creatine kinase and lactate dehydrogenase in clinical use

    Mayo Clinic Laboratories – Reference Ranges for CK and LDH

  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– 건강검진 생화학검사 해석

    Cleveland Clinic – CPK (Creatine Phosphokinase) Blood Test

   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 – CPK, LDH 수치와 해석 기준


    📌 다음 글 예고

    🔜 건강검진 시리즈 ⑰: NK세포 활성도 검사 – 면역력, 암 예방 검사의 새로운 기준일까?
    최근 프리미엄 검진에 포함되며 주목받는 NK세포 활성도 검사,
    자연살해세포란 무엇인지, 수치 해석은 어떻게 하는지,
    정말 면역력·암 예방과 연관 있는 검사인지 꼼꼼히 짚어봅니다.